Jazz Pianist | Composer
NEW ALBUM
때로는 강렬하게, 때로는 서정적으로. 4월 17일, 박성준 그룹의 정규 2집 *Loopers Deeper*는 팬데믹 이후 우리가 마주한 세계의 흐름과,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의 인간의 선택을 음악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. 이 앨범은 변화와 진보를 향해 나아간다고 믿는 과정 속에서도, 결국 익숙한 장면으로 되돌아가는 인류의 아이러니에 주목한다. 각 곡은 서로 다른 장면을 담고 있지만,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연결되며 ‘순환’이라는 개념을 드러낸다. 기존 편성에 색소폰을 추가하여 혼 섹션의 사운드를 더욱 강화한 관악기 사운드와 즉흥 연주를 기반으로, 각 악기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반응하며 하나의 밀도 있는 앙상블을 만들어낸다. "Loopers Deeper"는 특정한 답을 제시하기보다는, 반복되는 세계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음악으로 남기는 앨범이다.